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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도 습도가 있다
서울 vs 아테네사람들은 바깥 온도의 변화에는 매우 민감하지만 비교적 <습도의 변화>에는 둔감한 편이다. 아침 출근길을 나서면서도 아침 기온과 한낮 기온을 체크하고 어떤 옷차림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지만 좀처럼 오늘의 습도는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온도와 습도>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습도가 높으면 훨씬 덥게 느껴지고 불쾌지수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대체로 사람들이 쾌적감을 느끼는 온도는 여름철에는 섭씨 25~28도, 겨울철에는 섭씨 18~22도이며, 쾌적감을 느끼는 습도는 40~70% 정도라고 한다. 대한민국 서울과 그리스 아테네는 서로 비슷하게 북위 37~38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여름 평균 기온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습도는 서울과 아테네가 정반대이다. 서울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70%의 습도로 시작해서 한여름에는 80%를 넘었다가 9월에 들어서야 다시 70%대를 회복한다. 하지만 아테네는 6월에 60% 미만이지만 7월과 8월에는 오히려 40%대로 떨어진다. 이런 까닭에 지중해 해변의 도시들이 서울과 같은 위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여름에 쾌적감을 느낄 수 있다. 습도 높은 7월과 8월의 여름 달력을 넘기고 나서 습도가 조금 떨어진 9월을 맞으니 심리적으로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 든다. 날씨에 습도가 있듯이 우리말 가운데 “감성이 메말랐다.” “감성을 촉촉이 적신다.”라고 말하듯 사람들은 감성에도 마치 습도가 있는 것 같은 표현을 쓰곤 한다. 촉촉한 감성 vs 메마른 감성 1년 전, 몽골을 여행하다 푸른 초원에 지은 하얀 솜덩이 같은 ‘게르’(몽골식 천막)에서 묵은 일이 있다. 매일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사무실로 출근해서 자동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만 보다가 사방을 둘러보아도 넓디넓고 푸르디푸른 초원 한가운데 드러누우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왔다. “자연과 동화된다”는 것이 이런 걸까?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녘에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깼다. ‘후득 후득 후드득 후득’ 하고 게르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잠을 깼는데 다시 잠을 청하기 어려웠다. 비몽사몽간에 빗소리를 즐겼다. 초원의 풀도 젖고, 내 마음의 감성도 덩달아 촉촉이 젖는 듯했다. 이와 달리 오늘날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의 마음속 감성이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메말라 가고 있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자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매우 적어졌다. 대자연으로 나가 자연을 즐기는 대신 도시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조작하는 <디지털 라이프>가 일상이 되어 감성이 점점 메말라 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난 5월에는 아프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말라위(Malawi)를 여행한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오후, 현지 선교사의 도움으로 자동차를 타고 선교지를 방문하러 가는 도중에 그만 자동차가 고장 나서 길가에 멈춰 섰다. 운전석 앞바퀴 쪽의 작은 축 하나가 부러진 것이다. 하필 외딴 지역이어서 가까운 곳에 자동차 정비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쉽게 부품을 구할 수도 없었다. 자동차는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매우 난감했다. 어느덧 해는 졌고,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리 없었다.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부터 수리기사가 자동차 부품을 구해 오기로 해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저녁을 훌쩍 넘겨 점점 밤이 깊어 갔다. 내가 염려한다고 해서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고, 자동차를 수리하는 일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었다. 그러다 문득 아프리카의 청정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냥 맨눈으로도 수천, 수만 개의 별이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것을 보았다. 요즘 MZ세대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험”을 했다. 자동차 수리에 대한 생각은 어느새 까맣게 잊었고 밤하늘을 총총히 밝히는 별을 감상하며, 나의 감성은 ‘촉촉이’를 넘어 ‘흠뻑’ 젖었다. 감성 습도를 높이는 법사람들은 사는 동안 누구나 감성이 촉촉이 젖거나 감성이 메마른 경험을 한 일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빗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방전되는 느낌의 삶에서 재충전의 경험을 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감성 습도가 높으면 생각도 단순해지고 왠지 마음에 여유도 생기며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감성이 메말라 감성 습도가 낮으면 부쩍 짜증도 많이 내고 마음의 여유도 없으며 다른 사람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려 한다. 매사에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며 자신의 감정은 물론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감성 습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 좋다. 감성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일상을 떠나 여행을 떠나면 좋다. 여행을 통해 감성 습도도 높이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면 그저 가까운 자연을 찾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두둥실 떠가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감성 습도를 높일 수 있다. 자연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창조주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의 감성 습도는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뺨을 스치는 산들바람을 느끼며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 것, 산새들이 지저귀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작은 숲에 잠시 머물러 있는 것, 캄캄한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달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성 습도는 오른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감성 습도를 높일 수 있기에 선지자 이사야도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한 바 있다.- 박재만 시조사 편집국장 -
가정과 건강
심혈관 질환과 예방
심혈관계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인정하는 심혈관 보호 음식은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 토마토, 올리브, 등 푸른 생선 등이 있다. 심장은 우리 몸에 피를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이다. 심장이 멎어 심전도가 플랫(flat)이 되면 의사들은 사망 선고를 한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제일 중요한 장기인 심장도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중 가장 대표적 질환은 심장에 피를 공급해 주는 관상 동맥에 동맥 경화가 생겨서 피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어 생기는 협심증과 관상 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급성 심근 경색증을 들 수 있다. 이번에는 관상 동맥 질환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에는 관상 동맥 질환의 의학적 치료 방법을 살펴볼 예정이다. 관상 동맥은 심장에 피를 공급해 주는 동맥으로 총 3개의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의 우편에 있는 우측 관상 동맥, 좌편에 있는 좌주관지(좌측 혈관의 뿌리)가 형성되어 나가다가 두 개의 큰 혈관, 좌회선지, 좌전하행지로 나누어져서 심장에 피를 공급해 준다. 심장은 근육 덩어리이다. 이 근육은 피를 받지 못하면 30분 후에는 괴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괴사된 근육은 정상 심장 근육 조직으로 회복이 안 된다. 이것이 심근 경색증이다. 반면 관상 동맥이 좁아져서 증상이 생기는 것이 협심증이다. 많은 사람이 이 두 가지 경우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관상 동맥 질환은 예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혈관이 막혀 피의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심장 근육이 죽는 현상이 발생했는지(심근 경색증), 아니면 혈관이 좁아져 피가 통과하지만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현상(협심증)인지의 여부이다. 상기 질환의 구체적인 차이점과 의학적 치료 및 예후는 다음 편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도록 하고 이번 내용에서는 심혈관 질환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통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 식이 요법, 운동 등을 통해 잘 조절한다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음식 섭취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육식은 관상 동맥 질환을 유발,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 증거는 부족했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 연구 팀이 13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메타 연구를 2023년에 발표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이컨,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18% 증가하며, 가공하지 않은 적육(소고기, 돼지고기)을 하루에 50g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9% 증가한다. 칠면조,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는 그 상관성이 불분명하였다. 논문의 저자는 가공육에는 소금과 같은 나트륨의 함량이 많고, 더불어 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심혈관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결과는 2007년 발표된 10개의 유럽 국가에서 52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향적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EPIC 과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가공되지 않은 적육은 어떻게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되는가? 2022년 『네이처』지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기전을 설명하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적육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 적육에 많이 포함된 L-카르니틴이 장으로 들어가서 장의 공생 미생물에 의해서 TMA라는 물질로 바뀌게 되고 이는 간에서 TMAO로 변환된다. 이 물질이 동맥 경화를 유발시키는 물질로 작용하여 결국 관상 동맥 질환이나 뇌경색 등의 위험이 증가되는 것이다. 담배는 어떤가? 흡연은 염증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흡연에 의해 손상된 혈관 내벽(내피)에 부착되어 혈관 표면(내피하)에 축적되고 혈관의 만성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동맥 경화를 유발시키게 된다. 대규모 다국적 연구인 <인터하트>에서 흡연은 심장 마비의 위험을 3배 증가시켰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7배 이상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5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는 흡연이 심장 질환을 4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40만 명 이상을 분석한 메타 연구에서는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에 비하여 심혈관 질환에 걸린 확률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심혈관 사망률에도 영향을 주어 50만 명 이상을 분석한 메타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이 비흡연자에 비하여 심혈관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혈관계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인정하는 심혈관 보호 음식은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 토마토, 올리브, 등 푸른 생선 등이 있다. 견과류에는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서 심장 근육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엽산이 풍부해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호모시스테인을 줄여 주며, 올레인산이 풍부해서 동맥 경화를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높은 칼로리 때문에 하루 한 주먹 정도의 섭취를 권장한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 7,5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전향적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엑스트라버진)는 심혈관 질환을 31% 감소시켜 주었다(견과류 섭취 시 28% 위험도 감소). 올리브유는 혈액 응고 인자의 활성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올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 EDH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역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남성과 같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식이 요법과 금연을 통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도록 하자. - 성중경 안동병원 심장내과 과장 및 수련부장 -
교회지남
행복을 나누는 선한 이웃
‘분명 주님은 우리보다 앞서 조선에 가 계신다.’1904년, 나라의 운명을 한 치 앞도 헤아릴 수 없는 암울한 시기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그 어느 곳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동방의 작은 나라 조선에 하나님께서 복음의 씨앗을 두 젊은 청년의 손에 쥐어 이 땅에 뿌리게 하셨다. 주님이 우리보다 앞서 일하시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손흥조, 임기반 씨를 통하여 세 천사의 기별의 씨앗을 이 땅에 심어지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케도니아의 부름을 입은 선교사들을 통하여 뿌려진 씨앗에 물을 주게 하셨다.같은 해 1904년 8월과 9월에 일본의 구니야 목사와 일본 선교부 책임자인 필드 목사가 내한해 전도회를 열고 교회 4곳을 조직한 뒤 1905년에 미국 스미스 목사가 초대 선교사로 한국에 부임하여 평안남도 순안에 선교본부를 세웠고, 1907년에 미미 샤펜버그 여사가 내한해 의명학교와 교역자 양성 학교를 세워 교육 선교를 시작하였다.1908년에는 러셀 의사가 한국에 부임해 순안에 진료소를 개설, 의료 선교를 시작했고 같은 해에 버터필드 선교사 부부와 스코트 여사가 부임했고 1909년에 미미 샤펜버그(사엄태) 여사의 동생 웡거린 여사가 부임해 선교를 시작했다. 이후로도 많은 선교사가 내한하여 복음의 불모지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었다.‘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하나님께서는 본방인의 손에 의해 뿌려진 진리의 작은 씨앗에 여러 헌신적인 선교사들을 통하여 물을 주게 하심으로 2024년, 120주년을 맞아 감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한국 재림교회를 자라게 하셨다.한국 재림교회는 1904년 복음이 전파된 이후로 120년 동안 선한 영향력을 통하여 지역과 사회에 행복을 나누는 선한 이웃으로 선교하고 있다. 진리 선교 재림교회는 ‘오직 성경’을 신앙의 최고 권위로 인정하는 복음주의 교회로 개신교 중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나라인 212개국에 복음을 전했으며, 매년 1백만 명 이상이 재림교회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있다. 한국 재림교회는 120년 역사에 걸쳐 830여 교회와 26만 4,770여 신자, 840여 목회자와 3,600여 교역자가 ‘인류의 구원과 회복’이라는 선교적 사명 완수와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 선교 본부인 한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지역 선교본부로 동중한합회, 서중한합회, 영남합회, 충청합회, 호남합회, 제주대회가 있다. 교육 선교 재림교회는 ‘마치 나침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을 양성하고자 115년 역사 속에서 삼육학원에서 전인 교육으로 보다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며,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인물을 양성하고자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우선적으로 교육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삼육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를 비롯해 전국에 삼육고등학교 7곳, 삼육중학교 8곳, 삼육초등학교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1,500여 학생이 700여 명의 신실한 교사로부터 미래 인재로 육성되고 있다. 1969년에 설립된 SDA교육을 통하여 원어민을 통한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학원을 거쳐 간 성인 수강생만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의료 선교 1908년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된 의료 사업은 현재 삼육서울병원과 삼육부산병원, 삼육치과병원, 에덴요양병원, 여수요양병원과 에덴노인요양센터, 삼육서울병원 유자원, 에버그린센터 등으로 성장했고, 800여 의료인과 봉사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 치료의 정신으로 영적인 행복과 더불어 생명 나눔에도 기여하고 있다. 건강 선교 재림교회는 성경에 기초한 건강한 삶의 실천으로 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교회로 미국 CNN 및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2009년 2월) 등에 본 교단의 건강 생활 방식을 소개했고 많은 사람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국내에서는 1978년 삼육식품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삼육식품 천안사업장, 삼육식품 보령사업장, 삼육네이처세븐, 삼육유기농자연식품에서 삼육두유를 위시해 건강한 식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구호 복지 선교 재림교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국 전쟁 중에 ‘구제위원회’를 결성, 고아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 교회의 정신으로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세계 5대 구호 기구 중 하나인 아드라(ADRA)를 설립, 전 세계 181개국에서 활동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봉사하고 있다. 또 국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자 74개 사회 복지 시설과 32개 지역 아동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출판 선교 초창기부터 출판물에 의한 선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재림교회는 현재 379개의 언어로 각종 서적을 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909년 종합출판 시조사를 설립, 국내 최장수 월간지 『시조』를 비롯해 다양한 출판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사명이 잘못 표현되어 자신이 사실상 복음 봉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에게서 차단당했다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나 사탄이 구축한 장벽 중 믿음이 뚫고 들어갈 수 없는 장벽은 하나도 없다”(소망, 403).세 천사의 기별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재림교회는 교만과 편견 등 사람이나 사탄이 구축한 장벽을 넘어 교회든 가정이든 직장이든 휴가지든 법정이든 군부대이든 심지어 감옥에서든 재림의 날까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식을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으로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행복을 나누는 선한 이웃이다.- 섭외분과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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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도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내가 애용하는 미용실이 있다. 2~3주에 한 번씩 머리를 손질하러 간다. 나이가 지긋한 미용사는 머리 손질을 하면서 이런저런 세상의 민심을 들려준다. 요즘은 손님들이 말세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한다. 누구나 그런 말을 한다고 한다. 하 수상한 세상이 아닌가! 사기가 하..
시조
작성일
2024-01-09
41
결이 다른 소원
새해를 맞으며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가오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질 소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며 자신의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새해 바라는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
시조
작성일
2024-01-03
40
은혜의 바구니
내가 사랑하는 특별한 바구니가 있다. 열면 언제나 내게 행복을 선사한다. 은혜의 바구니다. 나만의 행복 저장소요 값진 보배함이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 생길 때, 감격에 겨워 하늘 향해 찬양을 올릴 때 그 순간을 담아 두는 곳간이다. 잊지 않기 위해서다. 자취로 남기기 ..
시조
작성일
2023-12-26
39
제주 성산일기
맛과 멋이 있는 귤 사랑초등학교 다닐 적(1980년대 지리산 자락 운봉읍 수~철리 고향) 어머님께서 주홍빛 귤을 한 봉지 건네시며 “너희들 나눠 먹으라.”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하셨던 기억이 있다. 귤을 까서 한입 넣었는데 이렇게 상큼 시큼 달콤한 과일이 ..
시조
작성일
2023-12-19
38
크리스마스엔 봉사를
작은 행동이 가져오는 큰 변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었던 시절엔 내게 선물이 오지 않았다. 착한 일을 하지 않아서일까? 내년에 더 착하게 살면 받을 수 있을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이제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해에는 아버지의 사정이 조금 나아지셨는지 무려 24가지 색의 크레파스를 ..
시조
작성일
2023-12-12
37
가자의 위기와 지구의 종말
팔레스타인 가자(Gaza) 이야기가자(Gaza)는 고대 가나안 남서부지역에 있으며, 현재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중심 도시이다. 2023년 10월 7일 안식일 새벽에 팔레스타인의 급진 이슬람주의 무장정파인 하마스(Hamas)가 가자로부터 수천 발의..
시조
작성일
2023-12-08
36
상처가 가져다준 축복
나는 수술 후 몇 가지를 잃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 잃은 것 때문에 몇 가지를 오히려 얻게 되었다. 그중 하나는 맛이다.맛을 잃고 행복을 얻다좌측 안구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제거술을 한지라 몸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몇 달 동안 방사선 치료를 ..
시조
작성일
2023-11-28
35
손에 박인 못과 옷에 박힌 가시
아들은 목수다.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벗어 던지듯 공부를 그만두고 기술을 배워서 목공방에 취업한 지 9개월째. 목수가 되면서 사람으로 태어나 이름을 떨치고 싶은 본능적인 야망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아들의 첫 숙소는 컨테이너였다. 목공방 ..
시조
작성일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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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예찬
2022년 3월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일 년 내내 감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등 어린 시절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는 귤 종류를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즐겁다. 섬 지역 주민들의 대체적인 특성인 순..
시조
작성일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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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할까요?
가을하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 가운데 ‘봄하다’ ‘여름하다’ ‘겨울하다’는 없어도 ‘가을하다’라는 단어가 있다. ‘가을하다’는 “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온 산야가 울긋불긋 곱게 단풍이 들면, 가..
시조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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