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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마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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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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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의 경험들을 기록한 성경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그들의 경험들을 비추어 보아 앞으로 있을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폭락, 세계적인 경제 위기, 과거에 없던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과 치명적인 질병의 역습으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 (pandemic), 끊이지 않는 전쟁 소식,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 요즘 쉴 새 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소문들을 들으면서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도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난리와 난리 소문”이 들릴 때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며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최근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위기에 대처하고 준비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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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COVID-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많은 사람이 불안함과 두려움 가운데 식량과 생필품, 방역 물품들을 사서 비축해 둠으로써 위기를 견딜 준비를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시장의 밀과 원유 공급에 제동을 걸면서 물가가 크게 상승한 데다 코로나에 대응하느라 풀려 버린 막대한 자금으로 인한 거대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자 정부와 중앙은행에서는 금리 인상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가지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관심이 어떻게 하면 내 자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경제 전문가가 과거의 경제 흐름을 운운하며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송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과거 역사를 통해 배우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으며 과거의 경험들을 교훈 삼아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도 갖추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의 경험들을 기록한 성경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그들의 경험들을 비추어 보아 앞으로 있을 “주의 임하심(재림)과 세상 끝(종말)”(마 24:3)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성경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반드시 배우고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과 끝까지 함께하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구원하는 분이시라는 사실이다. 과거 세상이 홍수로 멸망하였을 때 하나님은 순종하는 그분의 백성 노아(창 7:5)와 함께하셨으며 그와 그의 가족을 지키시고 구원하셨다.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과 불에 의해 멸망당했을 때(창 19:24)에도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은 롯과 그의 가족은 구원을 얻었다.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과 항상 함께하셨으며 그들을 지키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나아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거부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을 달라고 요청하여 스스로 인간의 지배를 받기로 선택한 왕권 시대에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셨으며 그들을 지켜 주시고 구원하시는 분임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성경을 통해 과거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알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품성과 그분의 뜻을 의심하게 만들고 잊어버리게 함으로써 우리 마음에 두려움이 생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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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주의 임하심(재림)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두려워 말라”(마 24:6)였다. 우리는 세상 끝에 있을 많은 징조와 사건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과 세상 끝까지 함께하실 것이며 그들을 지키고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의 기록들은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과 세상 끝까지 함께하실 것이며 그들을 지키시고 구원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선포이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신 세상 끝에 대한 예언은 무시무시한 핍박과 환란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앞으로 있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내가 너희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을 것”(마 28:20)이며 “너희를 지키고 구원할 것”(대하 20:17)이라는 그분의 약속인 것이다. 다가올 핍박과 환란에 집중하여 마음속 깊은 곳에 두려움을 일으키고 그 뒤에 진 치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사탄이 바라는 것이다. 


믿음의 선조들이 저지른 실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품성을 오해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선택받은 사람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기를 선택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구원받을 수 있다. 


노아 홍수의 경우에도 얼핏 보기에는 선택받은 노아와 그의 가족만 구원을 받고 다른 모든 사람은 멸망을 당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택하셔서 방주를 짓게 하시면서 1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경고의 기별을 전하게 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끝내 그 은혜의 초청을 거절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편에 서기로 선택한노아와 그의 가족만 구원을 받게 된 것(벧전 3:20)이다. 또 하나님은 단 한 명이라도 의인이 죄인과 함께 멸망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기 전 하나님께서는 롯과 그의 가족을 구원하시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을 성 밖으로 안전하게 끌어내셨다. 하지만 거의 구원받을 뻔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를 보면 역시 구원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시며 그분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


모세 당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나아가 하나님은 죄인을 향해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신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멀리할지라도 그분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고 돌아오라 호소하는 분이심을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말해 준다. 성경은 이를 함축하여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출 34:6)이라고 소개한다. 하나님의 품성과 그분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아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요 17:3).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말세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고 두려워 떨며 식량을 비축하고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는 등 환란을 위한 대비를 함으로써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준비해야 할 것이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살피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말씀하셨다. 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고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품성과 뜻을 이해하고 그분의 음성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사람들이다. 


난리와 난리 소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세상 끝까지 그분의 백성과 함께하실 것이며 그들을 지키고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데리러 오실 때 거짓 그리스도인은 재림이 가까움을 알리는 징조들을 바라보며 두려움으로 재림을 준비하겠지만 참된 그분의 백성은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듯 기쁨으로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과연 하나님이 인정하는 그분의 백성인가?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마 24:6).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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