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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게이트 선교병원’ 개원 ... 진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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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5.0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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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4년5개월 만 완공 ... 비전센터 갖춘 3층 규모
인도 ‘게이트 선교병원’이 공사 착공 무려 4년5개월 만에 완공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인도 게이트 선교병원(GATE Adventist Medical Centre)이 건축을 완공하고, 개원했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배진성 목사는 “게이트 선교병원이 4년5개월의 긴 공사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지난 3월 26일 개원했다”고 소식을 전하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국내외 모든 성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벵골 주의 팔라카타(falakata) 지역에 들어선 이 기관은 자금난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후원금이 줄면서 건축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11월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공사를 시작한 후 2층 콘크리트 슬레브 작업까지 마친 상태에서 한동안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필요성과 설립 취지에 공감한 성도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으며 준공할 수 있었다. 최근 의료진 구축까지 마무리하며 개원에 이르렀다. 


기념감사예배에는 남아시아지회장 에즈라스 라크라 목사를 비롯한 임원과 북인도연합회, 북뱅골대회 임원과 행정위원 등 초청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선교사훈련원 임직원, 주변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삼육학교 교직원, 은퇴 교역자 등도 자리를 같이해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시설을 둘러본 라크라 지회장은 축사에서 “지역사회의 의료적 필요를 채워주고, ‘선교의 오른팔’ 역할을 잘 감당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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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우리 돈으로 2억3300만 원의 자금을 들여 약 400평 규모의 건축면적으로 지었다. 1층에는 대기실, 접수실, 검사실, 약국, 치과, 진료상담실, X-Ray실, 소 수술실, 응급 입원실 등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은 사택과 게스트룸, 공동주방 등을 포함했다. 현지인 의료진을 위한 사택 3채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의료진과 봉사대 등 손님들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구별했다. 인도 복음화의 꿈을 담아 이를 ‘비전센터’로 명명했다. 


특히 높은 인구밀도에 비해 의료상황과 위생상태가 열악한 현지 선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응급병실에서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아직 입원 병상을 마련하지 못해 외래 위주로 진료하고,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내원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의료진은 소아과 전문의 부부, 치과의사 등 13명이 근무한다. 약사를 제외한 12명이 신실한 재림성도다. 병원장으로 초빙한 데닐 조슈아 박사는 과거 오지에 선교병원을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소아과 부부는 북동 인도에서 7년간 의료선교사로 봉사한 이 지역 유일의 선교사 부부. 여기에 게이트신학대 학장으로 부임한 다시 목사의 사모 리따 여사가 간호사 출신이어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배진성 목사는 “이들을 알게 된 2021년 3월부터 이분들이 봉사하면 의료선교에 큰 힘이 되겠다 싶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앞으로 선교사들과 함께 환자들을 방문하고 그들의 가정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며 “아직 초기 사역에 불과하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병원 선교팀이 마을을 찾아 의료캠프를 통해 선교와 봉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밑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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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이름은 왜 ‘게이트’(GATE)? 

게이트 선교병원은 1000명선교사운동본부가 있는 북인도 서벵골 주의 팔라카타(falakata)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1000명선교사운동(1000 Missionary Movement)이라는 명칭에 부담을 느끼는 현지인들이 있다. ‘1000’이라는 숫자도, ‘선교사’라는 명칭도, ‘운동’이라는 말도 이곳에서는 문제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무척 예민한 표현들이다. 그래서 선교적 의미와 사회봉사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있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게이트(GATE-Guide, Assist, Treat, Educate)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Go And Tell Everyone)는 말씀처럼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하든 선교가 중심이 되겠다는 인도 선교사역의 비전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안내, 상담 사역 △구호봉사 사역 △의료선교 사역 △교육선교 사역 등 유관 사업을 펼친다.


△Guide(안내, 상담 사역) -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삶의 진정한 길을 안내한다. 1000명선교사운동(GATE Volunteer Training), 게이트 밴드(GATE Band-찬양 선교), 게이트 미디어(GATE Media-미디어 선교), 직업훈련(GATE Vocational Training-음악 교실, 영어 회화 교실, 컴퓨터 교실) 등 사역을 한다. 


△Aid, Assist(구호봉사 사역) - 장학사역, 사랑의 집짓기, 교회 수리 및 건축 등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 필요를 채워주고 삶의 짐을 함께 나눠진다.


△Treat(의료선교 사역) - 선교지에서는 의료적 필요가 가장 절실하다. 병원 선교(GATE Adventist Medical Centre), 라이프스타일센터(GATE Adventist Life Style Center) 등 의료봉사를 통해 그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고통과 아픔 없는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개한다. 


△Educate(교육선교 사역) - 의료선교와 함께 교육선교는 선교의 오른팔과 왼팔을 담당하고 있다. 인류 최대의 결핍은 인물의 결핍이다. 게이트 신학대학(GATE Adventist Theology College), 게이트 삼육학교(GATE English School of SDA) 등 교육사업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은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를 선교의 장이 되도록 이끌 계획이다.

#게이트선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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