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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에 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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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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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한국인 추기경 ... “흩어진 양 모아 공존 추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바티칸 교황청은 지난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염수정 대주교 등 19명을 새 추기경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배출한 세 번째 추기경이 됐다. 교계에서는 한국 천주교의 높아진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추기경은 교황의 최고 고문이자 교황 바로 아래 서열의 고위 성직자. 교황의 자유 결정에 따라 임명되며 선종 때까지 신분상의 지위가 유지된다. 교황을 의장으로 하는 추기경 회의 구성과 천주교 관련 정책 결정 등의 권한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을 선출하는 권한이 가장 크다.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서울 명동성당 주교관 앞에서 열린 서임 축하행사에서 “주께서 양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저를 임명하신 것은 착한 목자가 되어 양들을 사랑하는 뜻으로 안다.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모든 세대가 깊은 연대감을 갖고 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추기경은 이어 “지금은 도덕과 정치의 위기이며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이 만연한 시대”라고 지적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교회의 역할이 더 필요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 신학대를 나와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지난 2002년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겸 총대리로 김수환·정진석 두 추기경을 보좌하다 지난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다.

서임식은 오는 2월 22일 로마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열릴 예정이다. 바티칸은 “새로운 추기경은 로마교회(바티칸)와 전 세계에 있는 다른 교회들의 깊은 관계를 대표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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