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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럽통합 기여 공로 카를대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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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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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적 가치의 모범적 본보기” 칭송 받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4일 유럽평화와 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를대제상을 수상했다. 8세기 유럽의 대부분을 통치했던 카를대제의 이름을 딴 이 상은 1949년 독일의 한 실업인이 창설했으며, 독일의 아헨시가 수여한다.

선정위원회는 교황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설명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세계 국민들에게 유럽적 가치의 걸출하고도 모범적인 본보기로 인류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과 결속에 대한 존중과 동료인간에 대한 책임감을 생애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빼앗길 수 없는 인간의 권리와 평화의 본질을 대변하고 있다”고 칭송했다.

유럽통합과정에 주역을 맡은 개인과 기관들에 주어지는 이 상의 과거 수상자들 가운데는 유럽회의의장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및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대통령 등이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번 교황의 수상과 관련하여 보낸 친서에서 “교황은 유럽대륙의 평화통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동서간 교량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한편, 교황은 이에 앞서 “식물상태의 환자에게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는 것은 비도덕적이며 그들의 삶의 질에 대한 어떤 판단도 안락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불치병 환자에 관한 윤리문제를 다루기 위한 바티간회의 참석자들에게 “식물상태의 환자들에게 영양분과 물을 공급하는 것은 인위적인 의학적 개입이 아니라 자연적이고 일상적이며 적절한 치료”라며 “치료를 계속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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