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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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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8.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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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 광복회 등 민족단체 참여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 정성화 장로)
애국지사 정재용(1886~1976) 선생의 멸사봉공을 되새기고,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는 모임이 발족했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는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었다.  

정재용 선생은 일제강점기이던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투사. 학생대표였던 그는 일경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수천 명의 군중 앞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선생은 독립선언식 장소가 당초 예정됐던 파고다공원에서 인사동의 태화관으로 갑자기 바뀌어 군중이 혼란에 빠지자 자신이 품고 있던 독립선언서를 꺼내 읽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그의 목소리를 타고 3.1운동의 불길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다.

선생은 이 일로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에는 독립운동단체인 의용단에 참여해 자주독립운동에 혁혁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당시 감리교 해주읍교회 전도사였던 정재용 선생은 훗날 아들인 정사영 박사(전 서울위생병원장)의 전도로 세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그의 후손들도 모두 재림신자가 되었다.

기념사업회는 일제의 침탈로 나라를 빼앗기고 국운이 위태롭던 암울한 시기,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다 바친 정재용 선생의 업적 100년을 되돌아보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창립했다.

박유철 광복회장, 시민옴부즈맨공동체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친손자이자 발기인 대표를 맡은 정성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의 안위와 욕심을 버리고 나라와 공의를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마음에 새김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화 회장은 이어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국가와 민족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현명을 지혜를 모으고, 기념사업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나아가 민족단체들이 조국의 번영과 발전에 구심점이 되고, 사회통합에 앞장서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정우택 국회의원은 “3·1운동은 독립운동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 도화선 역할을 한 애국지사 가운데 정재용 선생이 계셨다. 100년이 지나도록 3.1운동가의 숭고한 업적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뒤늦게나마 많은 분들의 뜻으로 정재용 기념사업회를 창립하게 된 것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는 (사)독립유공자유족회, (사)순국선열유족회, (사)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 등 19개 단체가 참여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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