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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25년째 사용하는 어린이교과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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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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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link’에서 ‘Alive in Jesus’로 ... 지회별 설명회 개최
2027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어린이 안교 교과과정 설명회 현장.

대총회 어린이부가 25년째 사용해 온 안식일학교 어린이 안교 교과과정인 <Grace link>를 <Alive in Jesus>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힌 후 지회별 설명회에 나섰다.  


북아태지회에 소속된 나라들을 위한 설명회는 지난달 27일, 28일 양일간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진행했다. 대만과 몽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15명의 어린이부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북아태지회 안교선교부장 김권 목사,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김영운 목사를 비롯한 어린이부 관계자를 포함해 40여 명이 참석해 개편될 교과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로운 시연에 참여했다. 


이번 <Alive in Jesus>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부모님과 교재를 함께 공부하며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가정 중심 신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적에 따라 개편됐다. 2000년도부터 25년 가까이 사용해 온 기존 교과과정이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에 따른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년간 교회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이 같은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제는 부모나 자녀가 교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정에서 먼저 하나님을 만나며 신앙을 키워갈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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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초·중·고 교육방식에 맞게 개편한 <Alive in Jesus>는 기존 ‘영아반-유치반-유년반-소년반’ 과정이었던 어린이 교과 연령을 더욱 확장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출생 직후부터 부모에게 배워 온 성경을 청소년기까지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적용,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영아반 단계에 앞서 아가반(Baby 0~1세) 단계를 추가했을 뿐 아니라 영아반(Beginner 2~4세), 유치반(Kindergarten 5~7세), 유년반(Primary 8~10세), 소년반(Junior 11~13세)’에 이어 중학생반(Teen 14~16세), 고등학생반(Youth 17~19세) 단계까지 포함했다. 교육 과정의 기초이자 가장 근본적인 방법인 성경을 기반으로 ‘은혜, 품성 개발, 선교’가 교과 과정의 기본적인 사상이며 모든 학생 교과와 교사 지도서에 이를 개발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이 담겼다.


대총회는 <Alive in Jesus>를 2025년에 Baby와 Beginner 단계부터 런칭하고 2026년에 Kindergarten과 Primary, 2027년에 Junior와 Teen, 2028년에 Youth 과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Baby와 Beginner 단계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는 중이며 올해 내로 전 세계적으로 지회별 교과과정 설명회를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연합회는 내년에는 연합회 어린이부 담당자, 각 합회 어린이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새 교과과정 설명회를 진행하고, 2026년에는 전국 지역교회 어린이교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전국 교회에서 일괄적으로 <Alive in Jesus> 교과과정을 적용하게 된다.  


김권 목사는 “<Alive in Jesus>는 아이들이 현재 학교에서 받는 교육방식에 따라 공부하게 함으로, 영적인 진리들을 자기 것으로 삼는 데 더욱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도 부모와 함께 영적인 교훈을 나눌 수 있게 구성됐고, 부모의 역할과 도움이 필요해 부모의 영적 성장도 제공한다. 재림을 기다리는 가정을 위한 최선의 준비하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요게벳은 그 아들 모세를 12년간 키우면서 구원의 후사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에게도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어린이 안교교과를 성실히 경험한 아이는 성년이 된 후에도 성경말씀을 접할 때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유리하도록 자라날 것이며 토론식 장년교과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며 “안교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일에 많은 재정이 필요한 만큼 성도들의 협력과 기도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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