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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메세나후원 뒤따라야" 목소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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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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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마음껏 발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주변 평가
오주영 군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악기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음악계의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군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악기를 마련하지 못해 이를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오 군이 사용하고 있는 바이올린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짐 바피스트 비욤. 이 역시 톱클래스에 드는 악기 중 하나이지만, 그의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그나마 이 악기도 그가 다니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빌려 쓰고 있는 형편이다. 오 군은 2년 전까지 삼성문화재단으로부터 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 악기를 대여 받아 사용해 왔으나, 몇 차례의 연장 끝에 임대 기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이를 반납한 상황이다.

오주영 군은 “지금 쓰는 악기도 맘에 든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이라고 겸손해 한다. 하지만 자신이 내고 싶은 음이나 개발하고 싶은 소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은 연주자에게 치명적이다.

오 군은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를 운전할 때와 다른 차를 운전할 때의 차이점과 같을 것”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자동차에 비유한다. 아무래도 좋은 악기로 연주할 때보다 그만큼 큰 차이가 난다는 것.

소리가 욕심만큼 뒷받침되지 않는 악기는 연주자에게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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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은 이와 관련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큰 소리를 원하는데 더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그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악기의 한계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이제라도 오 군의 천재적 음악성을 뒷받침해 줄 제대로 된 악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는 후원회의 지원마저 여의치 않고, 아버지 오종재 장로의 바이올린 레슨비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어서 시가 20~30억원대에 이르는 고액의 악기를 장만하기란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그가 한국을 다녀가면서 고향인 진주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성도들이 자발적 후원회 모임을 결성하는 등 도움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14살 때 뉴욕 영아티스트 국제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면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음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오주영 군.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많은 이들은 “앞으로의 10년이 그의 음악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때문에 이제는 오 군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독지가나 기업의 메세나운동 차원의 도움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 재림교회가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후원이 절실한 때이다.

오주영 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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