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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한국 재림교회 탐방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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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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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정신 실천과 인류구원 사명 충실...세계복음화 선도”
시사매거진은 신년호에서 재림교회에 대해 "민족구원과 세계복음화 및 웰빙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선교 제2세기를 맞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변화·전진·재림’ … 10대 중점사업으로 민족구원과 세계복음화 및 웰빙 시대 선도


National Geographic은 2005년 11월호에서 ‘장수의 비결’이라는 특집을 게재하면서, 세계 3대 장수 지역 중의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마린다에 거주하는 ‘안식교인들’을 소개했다. 이 기사와 관련하여 CNN 방송에서 2005년 11월 16일 Anderson Cooper 시간에 안식일교인들의 특별한 신앙과 식생활 등을 취재하여 소개했다.

본지에서는 지난 1904년 한국 선교를 시작한 이래 일제시대와 해방, 그리고 6·25 전쟁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하며 그리스도의 박애정신 실천과 인류 구원이라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변화·전진·재림'을 바탕으로 한국선교 제2세기를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탐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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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식교’로 불리어지고 있지만, 공식 명칭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s)이고, 약칭은 ‘재림교회’이다. 재림교회는 세계적인 교회이며,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복음주의 개신교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3천 명씩, 연간 약 1백만 명 이상이 재림교회에 입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림교회 신자수는 매 12년마다 두 배 씩 증가하고 있는데, 특별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필리핀을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재림교회가 인간의 자유와 책임이라는 두 국면에 큰 비중을 두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이다. 재림교회는 사회적 이슈와 난관은 물론, 종교 자유와 인간의 권리, 인도주의적 원조와 개발, 웰빙(Well-Being)으로 대표되는 라이프스타일, 전인(全人) 건강, 교육과 개인적 성장 등에 신앙적 가치를 두고 여러 사업들을 전개하여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복음전파와 더불어 교육, 출판, 건강, 구호, 복지, 종교자유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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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명칭의 의미와 주요 교리
재림교회는 그들의 이름에서 자신들이 믿는 신앙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다. 재림교회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주일 중 제7일인 토요일이 기독교인들이 지켜야 할 안식일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안식일 계명을 비롯한 십계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그리고 재림교회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재림교회는 1860년 설립된 이후 일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재림의 시기를 정한 적이 없다. 그들은 예수 재림의 임박성을 확신하면서도 재림의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행 1:7)는 예수의 말씀을 확고히 믿고 있다.

재림교회는 마르틴 루터가 주창한 개신교 종교 개혁 사상의 핵심인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개혁 신앙을 근본으로 하여 철저히 십자가 중심, 성경중심의 신앙을 영위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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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림교회사
한국재림교회는 특이하게 외방인이 아닌 본방인에 의해 한국에 전래되었다. 1904년, 하와이로 이민을 가던 손흥조는 5월 하순, 일본 고베 항에 하선하여 하와이로 가는 배를 기다리던 중 일본인 재림교회 전도사 쿠니야 히데에게 전도를 받고 최초의 한국인 재림신자가 되었다.

그는 수속 불비로 귀국하면서 배 안에서 임기반(본명 형주, 독립운동가)에게 전도하였고, 이 두 사람의 활동으로 한국재림교회가 시작되었다.

1905년 미국 캔사스 출신의 W. R. 스미스(Smith) 목사가 초대 선교사로 부임하여 평안남도 순안에 선교 본부를 정하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선교지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1910년에 교단 본부를 순안에서 서울로 이전하였다.

민족과 애환을 함께한 100년
1943년 12월, 일제에 의해 교회가 강제 해산되었으나 1945년 8·15 해방 후 재건되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구제위원회를 조직하여 재림교회 세계본부인 대총회의 지원을 받아 활발한 구호활동을 전개하였다.

1958년 명칭을 구호봉사회로 개칭하는 한편 한미구호협정의 결과로 국내 10개 구호 단체의 하나로 지정되어 매해 평균 8만 명의 극빈자들을 도왔으며, 정부는 1963년 8·15 광복 기념식장에서 공익포장을 주어 그 공로를 치하하였다. 이 외에도 성애원, 성육원, 동성보육원 등 수십 개의 고아원을 설립하여 전쟁고아들을 돌보았으며, 그 공로로 성애원은 1963년 공익포장을 수여받았다.

1908년 순안에서 개원한 서울위생병원은 1931년 서울로 이전한 후 1·4 후퇴 때 제주도 성산포로 피난하여 하루 평균 100~350명의 전염병 환자들을 무료 치료를 하였으며, 피난 수도 부산의 시급한 의료사업을 위해 서구 부용동에 서울 위생병원 분원을 시작하여 오늘날의 부산위생병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1957년 서울위생병원의 루(G. H. Rue, 한국명 류제한)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주치의로 위촉되었고, 그해 가을에 주한 미국인과 미 대사관 직원의 보건 치료병원으로 위촉되어,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미국 입국 사증(Visa) 신청자들의 X-레이 검사 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6·25 전후의 루 박사의 노고를 치하하여 1954년 3월 9일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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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후, 활발한 선교 활동에 나선 재림교회는 1960년대 중반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1959년 서울 중랑천에서 266명, 1960년 같은 장소에서 492명이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하였으며, 안면도 등에서는 주민의 태반 이상이 재림교인이 되었고, 타 교파 목회자들과 신도들이 집단 개종하는 경우도 많아 타 교단의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재정 압박과 교역자 감원, 교회 지도자들의 한국인으로의 교체 등 변혁기를 거치면서 교세가 약화되고 선교활동이 위축되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 과감한 선교정책과 평신도들의 참여로 완만한 성장 추세로 돌아섰고, 1983년에 이르러서는 자양 합회로 승격되면서 교세가 더욱 확장되었다.

1994년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선교 9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과 인류애를 일깨우기 위해 3천명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2004년에는 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아 위성전도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합야영회, 기념문화공연, 헌혈 및 장기기증 행사 등을 벌였고,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라”는 주제로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2005년부터는 한국선교 제2세를 맞아 기독교의 정체성 회복과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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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의 교세 현황
재림교회는 침례를 받고 교회 정식 결의를 거쳐 입교한 사람만 신자수로 계수한다. 2005년 9월 통계에 의하면 한국재림교회 신자수는 186,700명, 집회소수 895곳, 목회자수 880명으로 나타나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기관으로 1개의 종합대학과 2개의 전문대학, 7개의 고등학교, 8개의 중학교, 10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문화선교기관으로 전국에 36개의 SDA 삼육외국어학원, 의료기관으로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 2개소와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인쇄기관인 시조사, 식품제조업체인 삼육식품, 민간구호단체인 아드라(ADRA), 사회복지사업으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여러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교세는 UN이 집계한 230개국/지역 중 206개국/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교인수는 약 1,400만 명, 안식일학교생수는 약 1,800만 명, 조직된 교회수는 57,850곳이다.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며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정직하고 청렴한 이미지로 국가와 지역사회를 봉사해 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지난 2004년 한국선교 제2세기를 맞은 한국 재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헌신하며 맡은 바 소명을 다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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